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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65년 만에 최고…558억3천만달러


수입은 516억2천만달러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9월 수출은 추석으로 조업일수가 2일 부족했음에도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최고의 월 수출액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558억3천만 달러에 달했다.

분야별로 보면 반도체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15개월 연속 증가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 수출 실적 달성(121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이후 월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해 5월이 처음이며 5개월 연속 월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웃돌았다.

2021년 9월 수출입 실적. [사진=산업부]
2021년 9월 수출입 실적. [사진=산업부]

일반기계는 주요국의 제조업과 건설경기 활성화로 7개월 연속 증가하며 역대 9월 수출액 중 최고실적 기록했다. 9월 누계 수출액은 2년 연속 수출 500억 달러를 달성했던 2018~2019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올해도 연간 500억달러 돌파가 기대된다.

석유화학·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과 전방산업의 수요 급증으로 인한 호조세 지속으로 9월 누계 수출액이 지난해 연간 수출실적을 넘어섰다. 석유화학은 3분기(7, 8, 9월) 3개 달의 수출 실적이 역대 석유화학 수출 1~3위를 차지할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9월 누계 수출액은 404억 달러로 연간 최고치는 물론, 석유화학 수출 사상 최초로 연 수출액 500억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석유제품도 7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높은 증가율을 이어가며, 9월 누계 수출액이(262억 달러) 지난해 연간 실적인 242억달러를 돌파했다.

철강은 철강가격 강세와 주요국의 견조한 수요로 9개월 연속 증가했으며(5개월 연속 40%대 높은 증가율), 이번 달은 역대 9월 중 2위의 수출액 기록했다.

컴퓨터는 역대 월 수출액 중 1위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스마트폰・태블릿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 등 IT 품목들도 꾸준히 성장하며 수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지역별로는 신 남방 수출이(아세안+인도) 역대 최고치(모든 달과 비교시)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EU 수출도 역대 9월 1위를 차지했다.

신남방 지역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가 있었는데 아세안, 인도 수출이 각각 역대 9월 중 1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EU로의 수출은 각각 10개월, 3개월 연속으로 해당 월의 수출액 1위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4천677억 달러로 역대 1위를 기록 중이다. 남은 4분기에 448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게 되면 3년 만에 연간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된다.

남은 4분기에 1천372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면 연간 수출액 최고치를 경신한다. 현재 연간 수출액 1위는 2018년으로 6천49억 달러였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9월 수출은 추석으로 조업일수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무역통계를 작성한 1956년 이래 최고의 수출액을 기록했고, 아울러 일평균 수출액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수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며 “수출 역사상 최고의 상반기 수출액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수출액도 과거의 모든 분기 실적을 제치고 최고액을 달성할 정도로 좋은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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