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국내를 넘어 해외 지역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은 최근 베트남 사업장 인근 지역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금을 지원하고 의료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조 회장은 "베트남은 효성의 글로벌 최대 생산법인이 있는 곳으로 효성 역시 베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이라고 할 수 있다"며 "베트남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효성베트남은 지난 16일 베트남조국전선중앙위원회를 찾아 코로나19 대응기금으로 100억동(44만달러)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효성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에 코로나19 대응기금으로 100억동, 동나이성(Dong Nai)에 의료기기 및 PCR검사 등 현물 100억동 상당을 기부했다. 또 중부 꽝남성(Quang Nam)에 대응기금으로 20억동(8만7000달러)을 지원해 기부금 총액이 320억동에 이른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 도 반 찌엔 베트남조국전선중앙위원장은 "효성베트남은 전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해왔다"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동참해준 효성에 감사를 전한다"고 환영했다.
팜 민 까오 효성베트남 북부사업본부장은 "효성은 한국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조현준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베트남에서의 기부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2019년 11월 글로벌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동나이성 지역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한 바 있다.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 및 효성 임직원 총 30명으로 구성된 미소원정대는 현지 지역주민 2천400여 명에게 심장혈관외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등 분야를 무료 진료하는 등 건강 교육활동도 실시했다.
효성은 향후 베트남에 '미소원정대'를 다시 파견해 글로벌 사회공헌을 재개할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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