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구글 산하 동영상 공유 서비스 업체 유튜브가 뮤직 서비스의 유료 가입자 5천만명을 확보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유튜브뮤직 유료 가입자 수가 5천만여에 이르러 스포티아, 애플, 아마존 등과 정면승부를 벌일 수 있게 됐다.
유튜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지난 2018년 뒤늦게 유료화됐으며 유튜브 프리미엄과 유튜브뮤직 서비스로 이원화해 가입자를 유치했다.
유튜브뮤직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3천만명이었으며 8월 현재 5천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급성장중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유튜브가 5천만명 가입자를 확보해 애플, 아마존 등과 격차를 크게 좁혔다.
2008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스포티파이의 유료 가입자수는 1억6천500만명으로 유튜브와 여전히 1억명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반면 2015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뮤직과 그 이듬해 서비스에 나선 아마존은 각각 7천800만명과 6천300만명으로 그 격차가 매우 적다.
유튜브뮤직 서비스가 지난해 2018년에 처음 유료화를 시작했을 당시 모건스탠리는 당시 성장 추세라면 2022년 유튜브의 유료 가입자수가 2천500만명에 그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예상보다 1년 빠른 2021년에 유튜브뮤직의 유료회원이 그 2배인 5천만명을 돌파하면서 유튜브의 성장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구글은 15년전에 유튜브 사이트를 16억5천만달러에 인수했으며 현재 유튜브뮤직 유료 이용자가 5천만명을 넘어섰다. 유튜브의 연간 매출액은 2020년 처음으로 200억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유튜브의 연매출액이 80억달러에 불과했다. 이런 급성장으로 유튜브 사업 부문 매출 비중이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전체 매출에 11%를 차지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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