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KIA, 더블헤더 1, 2차전 '장군멍군'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승패를 나눠가졌다. 두팀은 1일 두산 홈 구장인 잠실구장에서 더블헤더를 치렀다.

1차전은 두산이 웃었다. KIA에 5-0으로 이겼다. 두산은 선발 등판한 아리엘 미란다가 승리 일등 공신이 됐다.

미란다는 KIA 타선을 9회초 2사까지 노히트 노런을 막았다. KIA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김선빈이 팀의 첫 안타를 2루타로 만들었다. 노히트 노런이 무산됐으나 미란다는 흔들리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9회초 2사까지 노히트 노런을 KIA 타선을 막았고 2루타로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후속타자 최형우를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1차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란다는 완봉승(올 시즌 리그 4번째) 주인공이 됐고 시즌 11승째(4패)를 올렸다.

두산은 1회말 수비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허경민이 적시 2루타를 쳐 2-0으로 달아났다. 7회말 양석환의 희생 플라이와 허경민의 적시타를 더해 두 점을 보탰고 8회말 정수빈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2차전에서도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KIA가 제대로 뒷심을 보였다. KIA는 1-2로 끌려가고 있던 9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최원준이 두산 6번째 투수 김명신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3호)를 쳐 3-2로 역전승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구원진이 리드를 지키는데 실패해 개인 통산 100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KIA는 선발 등판한 다니얼 맹덴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7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두 번째 투수 장현석이 최원준의 역전 투런포 덕분에 시즌 첫 승을 구원승으로 신고했고 마무리 정해영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18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은 43승 2무 47패로 7위, KIA는 37승 4무 49패로 9위를 각각 유지했다.

KIA 타이거즈 최원준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두산에 3-2로 이겨 1차전 패배(0-5 패)를 설욕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7-1로 이겼다. 두팀의 1차전은 7회말 삼성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강우 콜드게임(시즌 5번째)이 선언됐다.

삼성은 2연승을 거두며 53승 3무 42패로 3위를, 반면 키움은 4연패를 당하면서 49승 1무 48패로 승률 5할 유지에 비상등이 켜졌다.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도 두팀의 1, 2차전을 나눠 가져갔다. NC는 1차전에서 9-2로 이겼고, SSG는 2차전을 9-4로 잡고 설욕했다. SSG 타선은 2차전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화력대결에서 NC를 제쳤다.

SSG 최정은 2차전에서 시즌 24호 홈런을 만루포(올 시즌 38번째, KBO리그 통산 972번째, 개인 12호)로 장식했다.

1위 KT 위즈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8-3으로 이겨 56승 1무 37패가 됐다. 최하위(10위) 한화는 3연승 상승세가 꺾였다. 두팀의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41분간 중단됐다 재개됐다.

삼성과 키움의 더블헤더 2차전은 우춴 취소됐고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사직구장 경기는 2회 우천으로 노게임(시즌 5번째) 선언됐다. 해당 두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2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신민혁(NC)-이민호(LG) ▲고척 스카이돔 :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정찬헌(키움) ▲인천 SSG랜더스필드 : 최원준(두산)-샘 가빌리오(SSG)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 원태인(삼성)-이의리(KIA) ▲사직구장 : 라이언 카펜터(한화)-서준원(롯데)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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