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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실적] 모바일 영업익 3.2조…3분기 폴더블 출격


2분기 IM부문 매출 22조6700억원·영업이익 3조2천400억원

2분기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은 매출 22조6천700억원, 영업이익 3조2천400억원을 거뒀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2분기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은 매출 22조6천700억원, 영업이익 3조2천400억원을 거뒀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 등으로 모바일 사업이 주춤했다. 삼성전자는 8월 '갤럭시 언팩'을 통해 차기 폴더블폰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63조6천700억원, 영업이익 12조5천7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2%, 54.3%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2분기 기준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었던 2018년 3분기(17조5천700억원) 이후 11분기 만에 최대치다.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은 매출 22조6천700억원, 영업이익 3조2천400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보다 9%,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2% 늘었다.

계절적 비수기 속 부품 공급 부족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전 분기보다는 시장 규모가 줄었다. 여기에 갤럭시S21 조기 출시로 인해 신제품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무선 사업은 업계 전반의 부품 공급 부족 상황과 베트남 공장에서의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글로벌 SCM 역량을 적극 활용해 제품별, 지역별로 최대한 효율적인 공급 조정으로 사업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또 태블릿, 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 판매가 실적에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구조 개선과 자원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네트워크 사업은 북미 사업 본격화와 더불어 국내 5G망 증설에 지속 대응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성장했다.

하반기 모바일 시장은 5G 확산과 비대면 환경이 지속돼 연간 시장 규모가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부품 공급 이슈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도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대세화를 적극 추진하고 갤럭시S 시리즈의 판매 동력을 연말까지 이어가며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3분기 폴더블 신모델의 성공적인 출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S 시리즈는 혁신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최적의 사용경험과 고유의 가치를 집중 소구해 견조한 판매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중저가 스마트폰은 엔트리급 제품까지 5G 도입을 확대하고 혁신 기술을 적기에 적용해 지역별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태블릿, PC, 웨어러블 등은 확장된 갤럭시 생태계를 통해 한층 쉽고 편리한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등 제품경쟁력을 높여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북미, 일본 지역에서 매출을 확대하고 유럽 등의 지역에서 글로벌 신규 수주를 지속 확대해 사업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경쟁력과 사용 경험을 혁신한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 시리즈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자체적인 혁신에 더해 파트너사와의 개방적 협력을 강화해 특별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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