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무선사업부 사장이 다음달 공개되는 새로운 폴더블폰의 'S펜' 적용을 공식화 한 가운데 '갤럭시Z폴드3' 전용 케이스의 렌더링 이미지가 최근 유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IT 전문 매체 91모바일스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 전용 케이스 내 S펜을 넣을 수 있는 홀더는 스마트폰 측면에 힌지를 보호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용자가 손쉽게 S펜을 꺼내 사용하고 다시 넣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용 케이스는 외부 디스플레이를 덮는 수첩 디자인으로, 가죽과 인조가죽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S펜은 자석 등으로 탈부착하는 방식이 아닌 케이스 옆쪽 빈 공간에 S펜을 꽂아 넣는 형태로 보관할 수 있다.
S펜은 당초 '갤럭시노트' 시리즈에만 지원됐지만, 올 초 내놓은 '갤럭시S21 울트라'에 이어 다음달 출시되는 '갤럭시Z폴드3'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삼성 폴더블폰 최초다.
'갤럭시Z폴드3'에선 올 초 갤럭시 언팩에서 발표됐던 'S펜 프로'도 사용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문서에 따르면 'S펜 프로'는 내부 배터리를 포함하고, 저전력블루투스(BLE)를 지원해 에어액션 등 특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달리 S펜을 수납할 수 있는 전용 슬롯이 기기에 제공되지 않는다. S펜을 넣을 수 있는 케이스가 별도 출시돼 이를 대신한다.
노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뉴스룸에 게재된 기고문을 통해 "삼성의 3세대 폴더블폰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강화된 내구성과 새롭고 신나는 멀티태스킹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폴더블폰 최초의 S펜 사용성 등 놀라운 변화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또 다음달 11일 공개될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에는 앞서 알려진 대로 방수 기능도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IT 팁스터(정보 유출가) 에반 블래스에 따르면 두 제품에는 모두 'IPX8' 등급이 적용된다. IP등급은 방진·방수 성능을 수치화한 것으로, 각 제품들은 수심 1.5m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공식 홍보용 이미지로 추정되는 사진에서도 삼성전자가 제품의 방수 기능을 강조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노 사장은 "오늘날 삶에 필수적인 기능을 충실하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3세대 폴더블폰은 더 많은 사람에게 더 강화된 내구성과 새롭고 신나는 멀티태스킹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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