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무신사의 상반기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는 올해 1월부터 6월 22일까지 무신사 스토어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40%가량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디스이즈네버댓, 앤더슨벨, 인사일런스, 커버낫, 쿠어 등 국내 브랜드의 매출 상승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연 매출이 10억 미만인 중소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7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최근 2년 내 무신사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한 신규 입점 브랜드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63% 상승하는 효과를 기록했다.
무신사는 상반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하반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입점사가 안정적으로 브랜드를 전개할 수 있도록 마케팅 협업, 인프라 제공, 자금 지원 등의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일례로 저단가 상품을 판매하는 입점 브랜드의 배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원금 지급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 판매가 기준으로 2만5천원 이하 상품에 한해 최대 1천원까지 배송비를 지원한다. 또한 한 시즌 앞서 신제품을 준비하는 패션업계 특성을 고려해, 내년 SS 시즌을 준비하는 입점 브랜드를 위한 동반성장 프로젝트 자금 지원과 트렌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정구 무신사 공동대표는 "하반기에는 AI 기술을 고도화해 선호 브랜드, 관심 상품, 쇼핑 활동을 바탕으로 정교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브랜드 패션에 특화된 검색 서비스, 인기 상품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랭킹, 취향 분석 기반의 브랜드 및 상품 추천, 코디와 콘텐츠 제안 등 더욱 다양한 형태로 입점 브랜드와 고객의 접점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문일 무신사 공동대표는 "앞으로 신규 입점 브랜드 기획전, 시즌 캠페인, 무신사 라이브, 블랙프라이데이 등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기회를 마련해 입점 브랜드의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무신사 스토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욱더 다채로운 패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신진 브랜드 발굴과 패션 카테고리 확장 및 신규 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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