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대규모 업무지구를 품은 지역에서 공급되는 직주근접 오피스텔이 분양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업무지구 내 입주기업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을 포함한 배후 수요가 탄탄하고, 자족기능을 갖추고 있어 정주 여건도 우수하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 미추홀구에서 분양한 '시티오씨엘 3단지' 오피스텔은 902실 모집에 1만717건이 접수돼 평균 11.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시티오씨엘에는 창조혁신지구가 조성될 예정이며, 인근에 인천남동공업단지와 주안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들이 가깝다.
지난 4월 경남 김해에서 분양한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 오피스텔은 629실 모집에 1만400건이 접수되며 평균 16.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김해골든루트산업단지, 부산과학일반산업단지, 김해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 등 주변에 다수의 산업단지가 있다.
대규모 업무지구 인근 오피스텔은 가격 상승도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 동탄2신도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2019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 8억2천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6월 같은 주택형이 6억4천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10개월만에 약 1억8천만원 올랐다. 단지는 동탄테크노밸리와 화성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깝다.
또한, 경기 안양 '힐스테이트 에코 평촌(2019년 2월 입주)' 전용면적 68㎡는 지난달 6억7천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6월 같은 주택형이 4억4천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3천만원 상승했다. 단지는 맞은 편에 평촌 스마트스퀘어를 비롯해 안양테크노밸리 등이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64~84㎡ 166실로 구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동탄테크노밸리에는 입주가 완료된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비롯해 첨단도시형 공장, 연구시설, 벤처시설, 첨단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 삼성전자나노시티도 가깝다. 일대 배후수요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전용면적 84㎡A타입의 경우,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했다. 안방 드레스룸을 전 타입에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같은 달 한라콘테이너와 한라인더스트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 '더 포엠 역삼'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6층, 전용면적 26~37㎡ 오피스텔 98실로 구성된다. 서울 대표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역삼동 일원에 들어서는 만큼 주변의 업무시설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일대에는 향후 페이스북, 아마존, 크래프톤 등 국내외 유력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단지 내 루프톱 인피니티 풀과 루프톱 라운지 등 특화 어메니티 공간이 조성된다.
대우에스티는 이달 서울 중구 을지로5가 일원에 '트리니티99 푸르지오 발라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6층, 전 세대 복층으로 전용면적 26~73㎡ 176실로 구성된다. 서울 주요도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직주근접 오피스텔로 주변에 지하철 1∙2∙4∙5호선이 지나가는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다. 모든 세대에 3.9m의 높은 층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펜트하우스는 5.2m의 층고로 설계하여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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