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인도와 영국 변이종이 결합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이 베트남에서 발견돼 정부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구엔 타이론 베트남 보건당국 수장은 인도와 영국 코로나19 변이종이 하나로 혼합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종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새로운 변이종은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속에서 발견됐으며 두 지역 변이종의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새변이종은 기존 변이종보다 전염성이 더욱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초기 대응을 성공적으로 해 신규 확진자수가 매우 적었다.
하지만 올 4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주요 대도시의 경우 절반 이상이 감염됐을 정도로 급격히 늘어 누적 확진자수가 3만6천명에 달했다.
베트남 보건 당국은 새로운 변이종이 인도와 영국 변이종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에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베트남의 대표적인 기업도시인 호치민시에서 이달 31일부터 15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정부는 1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대중행사 개최를 금지시킬 예정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인도와 영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브라질의 4개의 변이종만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새변이종은 세밀한 조사를 끝낸 후 WHO가 변이종에 추가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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