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영국에서 빠르게 확산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종은 기존과 달리 아이들에게도 쉽게 감염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영국자문기관인 신종호흡기계질환위협자문그룹(NERVTAG)은 21일 영국에서 확산된 코로나19 변이종이 이전과 달리 아이들에게도 어른처럼 동일하게 쉽게 감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문그룹은 변이종이 영국 남동부에서 단기간내 확산되고 있어 머지않아 전역으로 퍼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자문그룹의 의장인 피터 호비는 "이 변이종은 현재 영국의 다른 변이종보다 감염력이 강하다"고 말했다.
자문그룹은 변이종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국 코로나19 변이종의 빠른 감염 속도에 세계 각국은 자국에 변이종의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발 항공기 진입을 금지했다.
아시아 지역은 홍콩과 인도가 항공기 진입을 금지했다. 스웨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캐나다, 이스라엘 등도 영국 항공기 진입을 차단했다.
반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변이종의 발생은 자연스런 과정"이라며 너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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