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씨젠이 1분기 폭팔적인 실적 상승을 이뤘다.
씨젠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한 3천5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천939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642억원을 각각 달성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했다.
작년 1분기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이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씨젠은 진단키트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또한 씨젠은 1분기에 5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글로벌 분자진단 대중화'를 위한 대규모 R&D 투자, 생산능력 확충, 핵심인력 채용 등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향후 투자 집행에 따른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부터는 영업이익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건 씨젠 IR·PR실장 전무는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많은 나라들이 집단검사를 추진하고 있어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해외에서 성공한 공급계약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기까지 다소 시차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는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 흐름을 보이겠지만,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긍정적인 매출 신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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