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1Q 영업익 흑자전환 전년비 253%↑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세아베스틸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380억원이라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천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순이익은 347억원으로 89% 증가했다. 코로나19 경기침체가 걷히면서 자동차, 건설 부문의 철강 수요가 회복되면서 판매량이 늘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철강업계 전반이 부진한 시기였다. 세아베스틸의 철강제품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 44만3천톤에서 2분기 29만1천톤으로 크게 감소했다. 3분기의 경우 31만8천톤, 4분기는 45만5천톤이다.

하반기부터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한 것인데 올해 1분기 판매량의 경우 48만8천톤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합금강 등 고부가가치 특수강 제품의 판매전략 확대 및 생산량 증가, 고정비 절감 효과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 주요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앞서 지난해 대비 크게 회복됐다.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철강 수요 확대 덕분이다.

세아베스틸은 자동차, 건설 등 전방산업의 호조가 올해 지속될 것으로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전기차용 특수강 제품 개발 및 풍력, 원자력 등 비자동차용 전방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와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