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Startup Factory)가 패션테크 스타트업 두 곳에 신규 투자했다.
28일 네이버 D2SF는 3D 시뮬레이션 엔진 기반으로 의류 디자인부터 구매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한 '지이모션'과 신발 제조 공정을 혁신한 패스트패션 솔루션으로 자체 브랜드를 런칭한 '크리스틴 컴퍼니'에 신규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지이모션은 원단의 재질 및 특성, 피팅에 따른 패턴 변화 등을 구현하는 패션 특화 3D 시뮬레이션 엔진을 자체 개발 후 의류 생산 및 판매 전 과정에 적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크리스틴 컴퍼니는 신발 제조과정에 필요한 120여 가지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제조 원가를 50% 가량 절감하고, 상품 기획부터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12개월에서 1개월로 크게 단축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지금까지의 패션 제조 혁신이 대부분 비용 효율화 차원에서 시도된 것과 달리,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은 상품 기획-생산-판매 전체 밸류체인 내에서 더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에게도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며, 제조와 판매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투자 취지를 밝혔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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