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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구리 등 매머드급 지식산업센터 분양 '봇물'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청라 더리브 티아모' 분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활기를 보이면서 몸집(규모)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업체 간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입지와 규모를 키워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이 지식산업센터를 단순히 업무공간이 아닌 쇼핑, 문화, 주거(기숙사) 등 하나의 원스톱 생활이 가능한 복합단지로 구성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옛 아파트형 공장으로 같은 건축물에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관련 기업과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축물을 말한다.

규모가 큰 경우 건물 내에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이 풍부하게 들어서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고,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아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실제 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인기가 높다. 광명에서 선보인 연면적 21만여㎡ 규모의 'GIDC 광명역'에는 대규모 상업시설, 컨벤션홀, 영화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되면서 한 달 만에 완판됐다. 다산신도시에서 선보인 연면적 33만1천454㎡ 규모의 '현대프리미어캠퍼스'도 여가, 휴식, 오락, 주거를 한 곳에 조성해 내세워 3개월 만에 완판된 바 있다.

연면적 10만㎡ 초과 규모의 매머드급 지식산업센터 공급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승인된 10만㎡ 초과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는 11건으로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어났다. 연도별 10만㎡ 초과 규모 신규 승인 건수는 ▲2017년 3건 ▲2018년 6건 ▲2019년 6건 등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최근 기업들은 단순 업무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사기 증진과 복지에도 관심이 높아 지식산업센터 내 휴식 및 여가 공간이 중요해졌다"며 "건설업체들도 입주자들이 선호하는 휴게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춘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를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청라 더리브 티아모 메인 투시도. [사진=청라]
청라 더리브 티아모 메인 투시도. [사진=청라]

올해 수도권에서 매머드급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분양이 잇따른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청라 더리브 티아모'가 분양 중이다. 청라가 시행하고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0만8천998㎡, 715실 규모로 조성된다. 일대 최대규모로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로 단지 곳곳에 나무 식재를 활용한 조경과 층별 전용 테라스, 루프탑 옥상정원 등 휴게공간이 마련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와 샤워시설 등 커뮤니티가 마련될 예정이다. 주거밀집지역인 1·2공구가 도보거리에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2027년 개통될 예정이며,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제3연륙교(2025년 예정) 등 교통망이 우수하다.

경기 구리 갈매동에서는 '구리갈매 휴밸나인'이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14만9천627㎡ 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층고 6m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창업지원교육, 공유오피스, 공용회의실, 휴게공간 등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한다. 지하철 경춘선 별내역이 가깝다.

경기 오산 가수동 옛 LG이노텍 부지일대에서는 '현대 테라타워 CMC'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4개 동, 연면적 35만7천637㎡ 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동 지하 1~2층에는 프라이빗 미팅룸, 컨벤션 홀, 휘트니스센터 등 특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1층 로비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출입 통제 시스템이 설치된다.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인접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동부대로, 1번 국도, 제2순환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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