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잭팟' 하이퍼커넥트, 대규모 경력직 채용 나선다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세계 최대 데이팅 앱 '틴더' 운영사 매치 그룹에 인수된 하이퍼커넥트가 대규모 경력 채용을 실시한다.

하이퍼커넥트는 3월 14일까지 ▲사업 ▲데이터 ▲디자인 ▲개발 ▲PM ▲QA 등 6개 부문에서 경력직 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인재를 적극 영입한다는 차원에서 채용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하이퍼커넥트는 지원자가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면접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화상 면접으로 진행하고, 서류 접수 후 3일, 면접 진행 후 2주 내로 결과를 발표한다. 최종 결과 발표 후 1주일 이내 합격자에게 입사 통지서를 전달한다.

서류 합격자에겐 각 직무별 면접 가이드를 별도 제공하고, 채용 종료 후엔 지원자 만족도를 조사해 향후 채용 과정에 반영한다. 추천한 인재가 수습 통과 시 100만 원을 '인재 추천 보상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영상, AI 등 기술력과 공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임직원들의 기여 덕분"이라며 "세계 20개국에서 모인 동료들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싶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매치 그룹은 지난 10일 하이퍼커넥트 지분 100%를 17억2천500만달러(1조9천33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하이퍼커넥트는 인수 후에도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그대로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