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안철수 "단일화 기다리다 지치면 임영웅 와도 흥행 실패"


국민의힘 지도부에 당장 단일화 실무협의 시작해야 '촉구'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해 "기다리다 지친 관객들이 돌아가면 나훈아, 임영웅이 와도 흥행은 실패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 야권 단일화를 위한 실무협상 착수를 촉구한 것이다.

안철수 대표는 28일 당 지도부 회의에서 "제1야당 주장처럼 단일화 논의를 3월에 한다고 해도 그때까지 여론과 언론은 이 주제를 계속 다룰 텐데 진전이 없으면 국민의 피로감과 식상함도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취재단]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취재단]

그는 "실무협상을 시작하자는 지난주 저의 제안에 대해선 이제 충분히 설명해 드렸으니 앞으로는 더는 이와 관련한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단일화 실무협상이 시작되면 야당의 지도부와 후보들은 어떻게 하면 후보가 본선에서 이길 것인가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후보들이 실무협상에 모든 것을 맡기고 더 많은, 더 좋은 정책을 내놓고, 더 많이 민생현장을 다니며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단일화가 국민에게 지루한 샅바싸움으로 비친다면 단일화는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질 수 없고 져서도 안 되는 선거에서 진다면 야권의 미래는 없다"고 덧붙였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안철수 "단일화 기다리다 지치면 임영웅 와도 흥행 실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