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삼성웰스토리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정부 부처 및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삼성그룹 계열사가 삼성웰스토리를 부당지원한 건에 대한 조사를 1분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삼성물산의 완전 자회사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8년 7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웰스토리, 삼우종합건축사무소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삼성그룹 부당지원 관련 위법성을 따져보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2019년 매출 1조9천769억 원 중 38.3%인 7천565억 원 가량을 계열사 일감으로 올려 경제적 이득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착수 후 시간이 경과된 만큼 이르면 1분기 내 삼성그룹 측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하고 피심 기업 의견 수렴 후 전원회의 안건 상정 및 최종 제재 수준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최근 대기업 부당지원 관련 조사 및 제재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업무계획으로는 급식, 주류업종에서 발생하는 대기업집단 부당 내부거래 조사·시정을 꼽았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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