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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초 만에 99.9% 살균…서울바이오시스 모듈 양산 시작


'3초 살균' 조건에 최적 설계된 '포톤 샤워' 개발 중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서울반도체 자회사인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살균 모듈 양산에 들어간다.

서울바이오시스는 3일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바이오레즈 모듈'을 사용해 코로나19를 3초에 99.9% 살균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하고 해당 제품의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레즈는 오직 빛으로만 살균이 가능한 UV LED 기술이다. 적용 분야에 따라 200nm에서 400nm 초반의 파장, 물체와의 거리, 빛의 조사 시간, 빛의 밝기(세기), 조사 면의 각도와 면적 등 5대 요소를 최적 설계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3일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바이오레즈 모듈'을 사용해 코로나19를 3초에 99.9% 살균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하고 해당 제품의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바이오시스]
서울바이오시스는 3일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바이오레즈 모듈'을 사용해 코로나19를 3초에 99.9% 살균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하고 해당 제품의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바이오시스]

해당 기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의 국제우주정거장에 적용됐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과 차량의 쾌적하고 청정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 자동차에도 공급되고 있다.

또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3초 살균' 조건에 최적 설계된 '포톤 샤워'도 개발하고 있다.

'포톤 샤워'는 사용자가 부스 안에 수초간 머물면서 빛, 즉 광자만을 이용해 의복의 각종 세균을 살균할 수 있는 전신살균솔루션이다. 기존 먼지만 제거하던 에어샤워기에도 살균 기능을 추가 적용할 수 있다.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 연구팀은 각종 박테리아를 배양하고 살균하는 실험실을 사내에 갖추고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에는 고려대학교 생물학 연구팀과 살균 실험을 통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살균'이라는 조건을 확인하며 필터를 30초에 99.9% 살균할 수 있도록 최적 설계된 공기살균기 'VAC'와 10분에 99.9% 표면을 살균하는 다용도살균기 'VSM+'를 양산하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3초라는 빠른 시간 안에 표면의 바이러스를 99.9% 살균 가능한 바이오레즈 모듈의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며 "해당 제품은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살균솔루션에 적용돼 미국 에스컬레이터 제조사에 공급이 시작됐고, 전 세계적으로 여러 응용분야에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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