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포스코가 올해 무디스의 정기평가에서 현재 신용등급 'Baa1(Stable)' 유지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발표했다.
무디스는 코로나19로 고수익을 안겨주던 자동차 강판 수요가 약화되면서 포스코의 2분기 철강사업 부문의 영업실적은 하락했으나, 철강외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실적 악화에도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유지한 배경으로 회사의 코로나 19 사태에 대처하는 위기대응력, 부채가 적은 견고한 재무구조와 높은 자금시재 보유에 따른 재무유연성을 꼽았다.
포스코는 실제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현금흐름 중심의 정책을 시행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1일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별도기준으로 자금시재 12조 645억원과 부채비율 26.9%, 연결기준으로는 자금시재 16조 9천133억원과 부채비율 72.8%를 기록하며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 포스코의 연결 순차입 기준 에비타(EBITDA) 대비 부채 비율(Net D/E) 예상치가 1.8배로 상승하지만, 2021∼2022년에는 1.5배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Baa1 등급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다른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S&P는 지난달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글로벌 철강사 최고 수준인 BBB+(안정적)로 유지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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