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행정안전부는 중소·영세기업·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업무용PC 개인정보 보호조치 점검도구 2.0'을 무료 배포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재택근무·화상회의 등이 활성화되면서 증가하는 업무용 PC상 개인정보 유출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KISA 개인정보 보호기술 역량강화센터를 통해 무료 배포되는 점검도구는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업무용 PC에서 암호화, 접근통제 등 개인정보 보호조치 이행 여부를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부터 개인정보보호 종합포털을 통해 배포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미지, PDF 등 비정형 파일에 포함된 개인정보 암호화 점검 기능, 여러 대의 PC에서 보호조치 이행여부 점검 결과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관리자 기능, 윈도 10 등 최신 운영체제(OS) 점검 기능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더불어 역량강화센터는 보안전문 인력이 없는 중소·영세기업에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기술·관리적 보호조치를 위한 비대면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개인정보 보호조치 지원사업은 50인 미만 업체·비영리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개인정보보호 종합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용석 KISA 개인정보정책단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이 확대됨에 따라 업무용 PC에서 처리되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중소·영세기업·비영리 단체가 개인정보 보호조치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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