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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중기 상생 마케팅 효과 '톡톡'…매출 50배 ↑


'즐거운 동행' 통해 중기 판로 지원 앞장…"상생 통해 'K뷰티' 선도"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올리브영(올리브영)의 중소기업 상생 마케팅이 연이어 호실적을 내고 있다.

올리브영은 우수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상생프로그램 '즐거운 동행'의 지난해 매출이 지난 2016년 대비 50배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즐거운 동행을 통해 입점한 상품 수도 5배 늘었다.

즐거운 동행은 올리브영이 유망한 신진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전개해 온 업계 대표 상생 프로그램이다.

CJ올리브영 '즐거운 동행' 상품이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 '즐거운 동행' 상품이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올리브영은 판로 지원뿐 아니라 우수한 상품을 고객들에게 적극 소개하고 중소 협력사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판매 촉진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상·하반기에 각각 상품전을 개최하며, 올해는 최초로 '즐거운 동행' 발굴 브랜드와 협업한 프로모션도 전개했다.

특히 지난 2017년 12월 입점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이 두드러지는 성과를 냈다. 위글위글은 실리콘 소재의 클렌징 기기와 헤어 브러쉬 등 잡화 상품을 주로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다. 톡톡 튀는 컬러와 발랄한 디자인으로 20~30대 소비자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올리브영은 봄 시즌을 맞아 이달 진행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스마일 프로젝트'에 위글위글과 협업하고 브랜드 육성 강화에 나섰다.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 노출되는 행사 안내문에 위글위글 특유의 스마일 디자인을 반영하고, 스마일 핸디백·스마일 파우치 등을 제작해 구매 고객에게 증정하는 행사도 펼쳤다.

이 같은 마케팅 지원 활동의 결과, 위글위글은 1월 1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60% 증가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제2의 위글위글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브랜드도 있다. 지난해 9월 입점해 현재 40여 개 매장에서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입욕제 브랜드 '폭남'은 다음 달부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100여 개 일반 매장으로까지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향후 즐거운 동행을 통한 중소 브랜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이들을 K뷰티 시장 대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스킨케어 브랜드 '아임프롬'과 '위글위글', '폭남' 등 즐거운 동행으로 발굴한 브랜드들이 유수의 국내외 브랜드를 제치고 인기 상품 상위에 오르는 등 자생력을 갖추며 성장하고 있다"며 "즐거운 동행 상품을 포함해 전체 취급 상품의 80%가 중기 및 스타트업 상품인 만큼 상생을 지속하며 K뷰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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