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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코로나19 불안감 노린 랜섬웨어 '경계령'


중요 자료 백업 등 권고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8일 사이버 공격자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을 악용해 랜섬웨어 악성코드를 유포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랜섬웨어는 PC 내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비트코인 등 금전을 요구하는 공격 방식이다.

최근 마스크 무료 배포, 감염자 동선 확인 등 가짜 문자메시지(SMS)를 악용한 스미싱 공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데다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와 유사한 방식으로 PC를 감염시킬 수 있는 윈도 취약점까지 발견되는 등 랜섬웨어 유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지=아이뉴스24]
[이미지=아이뉴스24]

특히 랜섬웨어는 감염 이후 데이터 복구 등 사후조치가 어렵기 때문에 감염 예방이 중요하다는 게 KISA 측 설명이다. 따라서 중요 자료는 별도 저장매체를 활용해 백업하고, 사용중인 운영체제(OS)·소프트웨어(SW)·백신 프로그램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첨부파일은 실행하지 않는 게 좋다.

현재 KISA는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외 백신 기업 등 보안업체와 협력하며 실시간 랜섬웨어 정보공유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해 이상 징후와 사고 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중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거나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기업이 랜섬웨어 공격을 당하게 되면 국가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KISA는 앞으로 신속한 상황 전파 및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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