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원격근무 일정을 연장하는 보안기업들이 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안랩, 윈스, 라온시큐어, 지니언스, 마크애니, NSHC 등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근무 시행 기간을 확대한다. 이들 대부분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원격근무를 이어서 진행하고 있다.
안랩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4일까지인 기존 원격근무 기간을 차주 11일까지 연장했다. 서비스 부문 등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 임직원이 대상이다. 이후 일주일 단위로 원격근무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윈스는 업무 특성을 고려해 엔지니어는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영업직원은 직출, 직퇴의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차 이틀 사용 시 유급 휴가 1일을 추가 부여하기로 했다. 지난 27일부터 오는 6일까지 시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확산으로 13일, 또 20일까지로 기간이 재차 연장됐다.
라온시큐어 또한 전사 차원에서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재택근무를 진행했으나, 오는 4일까지로 추가 연장됐다. 영업, 기술지원 등 필수인력은 제외한 임직원이 대상이다.
지니언스의 경우 이번주부터 기한 없는 원격근무가 시행된다. 지난주(25일~28일) 원격근무 실시 이후, 28일에 공식적으로 발표된 전사 차원 공지다. 사무실 방문이 꼭 필요한 직원의 경우 부서장에 사전 보고해야 한다.
마크애니 또한 지난달 24일~28일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이어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의 결정으로 오는 13일까지 원격에서 근무가 가능토록 됐다.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고 기간 연장이 불가피할 경우 이어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NSHC 역시 전사 차원에서 이번주까지 원격근무 기간을 확대한다. 지난주(26일~28일) 한시적으로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 사태 심각성을 느껴 기간을 연장했다.
한편, 이글루시큐리티는 코로나 19 집중 발생 지역을 방문한 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심각 단계가 완화되기 전까지 사무실 내 마스크 의무 착용, 회의 최소화(원격 회의로 대체), 국내외 출장 자제(이동 시 자택 대기), 집합 교육 중단, 사내 모임·동호회·회식 금지, 외부인 출입 강화 등 근무 지침을 강화하고 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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