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에픽 프로세서, '구글 컴퓨트 엔진' N2D 가상머신에 탑재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AMD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2세대 에픽(EPYC) 프로세서를 탑재한 '구글 컴퓨트 엔진' N2D 가상 머신(VM)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에픽 프로세서는 AMD의 서버용 CPU다.

N2D VM은 AMD의 2세대 에픽 프로세서로 고객이 워크로드에 가장 적합한 VM을 고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급 N1 인스턴스 대비 성능이 39% 향상됐고 N 시리즈 인스턴스 대비 최대 13%의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아울러 고대역폭을 필요로 하는 HPC(고성능컴퓨팅) 워크로드를 위한 구글 컴퓨트 엔진 카탈로그 내 기존 VM 대비 최대 70% 높은 플랫폼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는 128·224 vCPU 설정 옵션도 지원한다.

포레스트 노로드 AMD 데이터센터 및 임베디드 솔루션 비즈니스 그룹 총괄 수석부사장은 "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운영 업체들은 2세대 에픽 프로세서의 인상적인 코어 스케일링, 메모리 대역폭,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 및 혁신적인 성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MD와 구글은 구글 클라우드 고객들이 다양한 워크로드에서 높은 성능과 효과적인 비용 절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초기 VM 개발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MD의 에픽 프로세서는 전세계 클라우드 공급 및 운영업체의 120개 이상에 달하는 다양한 VM에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