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AMD는 '슈퍼컴퓨팅 2019(SC 2019)'에서 전세계 최상위 연구 시스템과 다수의 새로운 플랫폼에 'AMD 에픽 프로세서' 및 '라데온 인스팅트' 가속 카드를 지원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AMD에 따르면 AWS(아마존웹서비스), HPE, 델, 아토스 등의 업체에 2세대 에픽 프로세서를 탑재하기로 했다. '에픽(EPYC)'은 AMD의 서버용 CPU 브랜드명이다.
우선 AWS는 곧 출시 예정인 2개의 아마존 엘라스틱 컴퓨트 클라우드(Amazon EC2) 인스턴스를 공개하며 AMD EPYC 프로세서 도입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인스턴스인 C5a와 C5ad는 2세대 AMD EPYC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대 3.3Ghz 속도로 구동된다.
두 인스턴스는 최대 96 vCPU와 함께 8개의 가상화된 크기로 제공돼 고객이 일괄 처리, 분산 애널리틱스, 웹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컴퓨팅 워크로드에 대한 비용과 성능 모두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인스턴스는 192개의 로지컬 프로세서와 96개의 물리적 코어로 이루어져 컴퓨팅에 최적화된 EC2 인스턴스 제품군 중 가장 큰 인스턴스 대비 2배 더 크다.
HPE의 크레이는 2세대 에픽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샤스타 슈퍼컴퓨터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슈퍼컴퓨터 '아처(ARCHER)2'와 '불칸(Vulcan)'을 공개했다. 델테크놀로지스 역시 샌디에이고 슈퍼컴퓨터 센터의 '익스펜스' 슈퍼컴퓨터에 2세대 에픽 프로세서가 탑재된 델EMC 파워엣지 서버를 공급한다. 이외에도 각종 슈퍼컴퓨터에 AMD의 제품이 탑재된다.
마크 페이퍼마스터 AMD 수석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MD는 2021년 출시되는 세계 최고 성능의 프론티어(Frontier) 슈퍼컴퓨터에 탑재될 프로세서 공급자로서 SC19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