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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론칭 일주일…성과는?


아시아 '강세' 웨스턴은 중위권…중장기 인기 견인 가능성↑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글로벌 시장 론칭 일주일을 맞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아시아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거두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북미·유럽 등 웨스턴 시장에서는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흥행을 위한 기반을 다진 모습이다.

회사 측은 북미·유럽에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가 아직 성숙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순조로운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17일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다운로드 등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인기 순위에서 권역별로 고른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북미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위에 올랐으며 현재는 구글·애플 양대 마켓 RPG 부문 인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태국은 애플 무료 인기 게임 1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양대 마켓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 러시아 구글 인기 게임 1위, 프랑스 구글 2위, 독일 구글 3위로 유럽 지역에서도 상위에 올랐다.

북미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위에 오른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펄어비스]
북미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위에 오른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을 플레이하는 북미 이용자들. [사진=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을 플레이하는 북미 이용자들. [사진=펄어비스]

매출 순위의 경우 아시아 시장이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앱애니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톱5에 진입하는 등 출시 초반 강세를 보였다.

다만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는 아시아에 비해 다소 더딘 매출 순위를 보이고 있다. 북미의 경우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54위를 기록했고 프랑스(30위), 독일(36위), 영국(51)위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도 중위권에 해당되는 성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MMORPG 등 RPG 장르의 인기가 아시아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한 웨스턴 시장의 특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원작 PC 온라인 게임인 검은사막이 북미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이용자가 유입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높은 인기 순위가 이를 뒷받침한다.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북미·유럽이 아직 모바일 MMORPG 장르가 성숙하지 않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검은사막 IP의 인기와 서비스 안정화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장기적인 서비스 관점에서 초기 많은 이용자가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IP의 영향력에 힘입어 검은사막 모바일이 웨스턴 MMORPG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북미·유럽에서 검은사막 IP는 2016년 3월 온라인 출시 이후 유료가입자 40만명, 동시접속자 10만명을 기록하며 총매출 기준 누적 3천억원을 올렸다"며 "북미·유럽에서는 이미 친숙한 IP로 타 지역대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검은사막 모바일은 유명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MMORPG다. 2018년 2월 국내 출시된 이 게임은 자체 엔진을 활용한 수준 높은 그래픽과 일주일 단위의 꾸준한 업데이트로 현재까지도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8월에는 대만에 진출했으며 2019년에는 일본에도 출시됐다.

펄어비스는 지난 11일(북미 기준) 검은사막 모바일을 150여개국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정식 출시 전 글로벌 사전예약자 450만명을 확보할 정도로 기대감이 조성됐다. 회사 측은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다운로드 단계부터 고성능 서버를 제공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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