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고정금리 차주·전월세 주담대 차주들에 대한 대책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안심전환대출 공급 규모를 더 늘리기엔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고 답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는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장병완 무소속 의원은 "금리가 떨어지는 상황이라 안심전환대출 금리와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서민층 가계부채의 구조를 개선하자는 취지"라며 "금융위 실무자들이 올 3월 경 상품을 설계했는데, 당시 계획할 땐 경제 국면이 이렇게 돌아갈 예상을 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금리는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라며 "일방적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곤 예단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고정금리 차주들에 대한 대책도 강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은 위원장은 "현실적으로 20조라는 공급규모를 확대하는 건 어렵다"라며 "이번 안심전환대출로 전월세 대출 차주 등 많은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한정된 재원을 어느 쪽에 배분할지 고민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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