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모든 부문에서 5G는 준비됐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5G,미래에 영감을 주다'를 주제로 열린 제 9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GMBBF) 기조연설에서 "5G가 기술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ICT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어 비지니스에 획기적인 변화를 촉발하고 우리가 본 적 없는 새로운 기회들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켄 후 회장은 업계 파트너들이 새로운 디바이스 정의, 어플리케이션 개발, 새로운 혁신 창출 시 새로운 사고방식을 갖기를 당부하며, 이는 5G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5G가 가져올 5가지 혁신적인 변화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그는 5G는 연결성을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것이다. 5G에서 무선통신망은 단순한 '파이프'를 넘어 모든 사람과 사물을 끊김없이 어디서나, 제한없이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지목했다.
켄 후 회장은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연결될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오프라인이며, 연결돼 있지 않지만 5G에서는 모든 것들이 온라인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세상은 모두 클라우드화될 것이다. 클라우드는 즉각적인 전송 속도와 거의 ‘0’에 가까운 지연으로 대규모 컴퓨팅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바이스도 재정의된다. 모든 사물은 '플러그 앤 플레이'에서 '플러그 앤 싱크'로 전환된다. 클라우드, 네트워크, 칩셋을 기반으로 디바이스는 새롭게 정의된다. 수동적으로 명령에 응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요구사항을 능동적으로 예측하여 사용자를 보다 잘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소통한다.
기존 네트워크에서 온라인 경험은 하나의 시나리오에서 다른 시나리오로 세분화돼 있었으나 모든 사물이 온라인 및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결되면 경험과 콘텐츠는 진정한 총체적 경험을 위해 모든 시나리오에서 시간, 공간, 디바이스를 통해 원활하게 흐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켄 후 회장은 "가용성, 경제성, 응용 등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충분한 준비를 마쳤지만 5G 적용을 위해 해결해야 될 문제도 남아있다"며, 스펙트럼 할당과 사이트 구축에 대한 문제점을 언급하며, 이통사들의 스펙트럼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적용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4G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광대역 5G 스펙트럼의 연속 대역을 조정 및 배분하기를 권고하기도 했다.
이어, "C 대역을 비롯해 2.3GHZ 및 2.6GHZ 등 모든 대역이 5G에 사용될 것"이라며 "네트워크 구축은 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이다. 정부에서 사이트 구축을 위해 옥상, 전주 등 공공자원을 공유하여 이통사들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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