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증시급락] 왜 한국 증시만?…반도체·바이오 '겹악재'


SK證 "섣부른 저가매수는 자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26일 미국 증시 불안 등으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하락하고 있지만 유독 국내 증시의 낙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와 바이오주에 대한 불안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하인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업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바이오 기업들의 실적 우려에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6.2배, 2.9배 수준까지 떨어졌다.

바이오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우려 및 휴젤 등으로 인한 바이오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겹쳤다.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휴젤은 현재 20% 가까이 급락 중인 상황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들어 외국인이 선물 매수를 재개하고 기관이 순매수했으나, 오늘 또다시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 및 기관 순매도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급 요인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통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코스피가 이제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것이 맞지만, 지금처럼 상승 계기가 부재한 상황에서는 '상승 리스크'보다는 '하락 리스크'가 더 부각되기 쉬운 환경"이라며 "섣부른 저가매수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증시급락] 왜 한국 증시만?…반도체·바이오 '겹악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