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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상호존중' 캠페인…"악성 민원 선제적 차단"


GS25, 2016년부터 스토어매니저 기 살리기 프로젝트 실시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GS리테일이 현장 근무자들을 위해 '상호존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악성 고객의 폭언으로 감정 노동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GS리테일은 이달부터 '지금 마주하고 있는 직원은 고객님의 소중한 가족일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홍보물을 제작해 GS25, GS수퍼마켓, 랄라블라 매장 곳곳에 비치할 예정이다. 또 고객과의 문제 상황 발생 시 대응 방법에 대한 고객 응대 매뉴얼 교육도 진행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6년 발표한 '유통업 서비스 판매 종사자 건강권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통업체 114곳에서 근무 중인 3천470명의 대상자 중 응답자의 61%가 지난 1년 동안 고객으로부터 폭언, 폭행, 성희롱 등의 괴롭힘을 경험했고, 83%는 감정적으로 힘들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GS25는 가맹점 근무자 '기(氣) 살리기'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2016년 5월부터 아르바이트로 불렸던 GS25 근무자의 명칭을 '스토어매니저'로 통일하고 각 지역의 부문장 추천을 받은 매니저에게 가맹비 등이 없이 점포 오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6개월 이상 근무자가 창업을 희망할 경우 가맹비 3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서비스에이스' 제도를 통해 분기별로 우수 매니저를 선정해 모바일상품권을 선물한다. 이밖에도 '깨끗한 점포 만들기', '유통기한 경과 상품 찾기'와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한 매니저에게 포상을 제공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일부 고객들의 비윤리적인 행동으로부터 현장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장 근무자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들로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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