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전략은 모바일 게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르 중 하나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다양한 소재와 특색있는 게임들도 많이 나오는 편이다. 차별화 요소 없이는 이용자의 시선을 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마피아'를 소재로 한 전략 게임이 등장했다. 지난달 22일 출시된 '마피아시티'는 도심 지역을 점령하며 세력을 넓히는 게임으로 전 세계 1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흥행작이다.
대부분의 모바일 전략이 판타지나 중세,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이 게임은 마피아가 등장하는 만큼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이용자는 마피아 조직의 우두머리가 되어 위조 화폐를 찍어내고 클럽을 운영해 수익을 마련하는 등 온갖 '범죄'를 저질러야 한다. 현실에서는 꿈도 못꾸는 일탈의 매력이 있는 셈이다.
마피아 시티에서는 자신을 공격하는 다른 조직을 파괴하고 뜻이 같은 세력과 클랜을 맺어 세력을 성장시킬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거대한 도시 전체를 장악해야 한다.
마피아 소재 게임답게 총기와 검은 물론 험비와 같은 차량도 소유할 수도 있다. 이 게임은 세력이 커질수록 헬기와 호화 요트와 같이 부를 상징하는 요소를 가질수 있어 게이머의 몰입감을 유도한 편이다.
성장 요소들도 다양하다.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여러 변화를 경험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전투의 양상도 바뀐다. 예를 들어 방어와 내실을 추구한다면 투자사를 설립해 방어, 자원 부분을 강화 시킬 수 있고 반대로 공격과 약탈을 추구하면 용병, 전투 부분의 수치를 올릴수도 있다.
전략 게임이지만 역할수행게임(RPG)처럼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해 육성할 수 있는 요소도 있었다. 이용자가 조작하는 캐릭터인 리더는 각종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으며 성장에 따라 다양한 기술을 획득하게 된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조직원들의 육성도 가능해 노력 여하에 따라 전혀 다른 성향의 조직을 꾸릴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메인 화면에서 만날 수 있는 터치 이벤트도 마피아 시티의 특징 중 하나였다. 화면에는 조직원이나 깡패, 여성 등이 조직 내 또는 도시에서 돌아다니는데, 이들을 터치하면 보상을 받거나 재미 있는 연출 등이 나온다.
특히 고급 스포츠카를 터치해 시동을 걸면 도심까지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고 달리는 과정에서 특정 여성을 만나면 이벤트가 생기고 보상을 받게 된다. 판타지풍 전략 게임에서는 접하기 힘든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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