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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이희호 청와대 경호 논란…대통령이 국민 호도"


"文 제왕적 대통령 자처…손명숙 여사는 경찰 경호만"

[아이뉴스24 윤용민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경호 논란과 관련, "대통령이 나서서 경호 문제로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미망인인 손명숙 여사의 경우 경찰의 경호만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이 여사에 대한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를 계속 이어가라고 지시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말 한 마디에 경호를 연장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대통령이 법위에 군림하는 제왕적 대통령을 자처하는 것"이라며 "이런 문제까지 대통령이 나서면 대한민국은 뭐가 되겠느냐"고 날을 세웠다.

현재 대통령 경호법의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의 경호 기한은 최장 15년으로 이 여사의 경호 기간은 지난 2월 말 종료됐다.

윤용민기자 no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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