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이 "올해는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수주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기술과 품질을 향상시켜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29일 오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수주 절벽의 영향으로 선박 건조량이 줄며 매출이 크게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업 분할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사장은 "올해도 업황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일감부족 현상은 심화할 것"이라며 "'현대정신, 위기 돌파'라는 경영방침 아래 안전을 최우선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 및 품질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유국현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유국현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재선임됐다.
권오규 KAIST 금융전문대학원 교수(前 재정경제부 장관 겸 부총리)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을 가결했다. 배당은 지난해 영업 부진으로 인해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10조1천58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현대중공업은 2018년 경영 계획을 매출 7조9천866억원으로 발표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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