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LG유플러스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를 대상으로 5G 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5G 네트워크 장비 도입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13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노키아, 삼성전자, 에릭슨LG, 화웨이 등 국내외 글로벌 장비회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장비제조사들의 제안서를 접수 받아 제안서 평가와 기능시험, 개발시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협력사를 선정하고 5G 상용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전략과 준비 현황, 사업 일정 등을 소개했다. 제안요청서에 담긴 NSA 표준을 기반으로 한 장비의 세부 기술과 사업 요구사항 등도 설명했다. 제안요청서에는NSA·SA 동시지원 요구도 포함됐다.
매시브 MIMO를 지원하는 5G 기지국뿐만 아니라 별도의 안테나와 연동이 가능한 RRU, 5G 중계기를 모두 지원토록 한 것. 향후 안테나, 중계기 등 분야에 국내 중소 장비회사들의 참여가 가능토록 하는 등 대·중·소 기업간 상생을 기반으로 한 5G 생태계 구축 등을 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모두의 5G 체험관도 방문했다. LG유플러스 5G 서비스의 지향점과 중점적으로 검토 중인 6대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5G로 구현될 서비스와 발전 방향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한 것.
최주식 LG유플러스 5G추진단장(부사장)은 "지금까지 5G 핵심기술 상용화 및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왔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5G 네트워크 조기 구축과 조기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앞서 노키아, 퀄컴과 함께 핀란드 노키아 본사에서 5G 국제 표준 기반의 데이터 통신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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