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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아이디어 돋보이는 캐주얼 골프 '미니골프킹'


아케이드 요소 접목된 신선한 기획…전 세계 게이머와 실력 대결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골프는 과거 피처폰 시절부터 꾸준히 명맥을 이어온 장르다.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골프의 손맛을 충실히 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지금에 이르러서도 여러 게임사들은 골프를 소재로 한 다채로운 신작을 연이어 선보이는 추세다.

'배틀그라운드'로 글로벌 흥행을 이끈 블루홀이 작년 연말께 내놓은 모바일 골프 게임이 있다. 제목은 '미니골프킹'. 블루홀의 자회사이자 '볼링킹' '아처리킹' 등을 세계 시장에 내놓은 블루홀피닉스가 만든 신작이다.

미니골프킹은 8등신 미남 미녀 골퍼와 함께 실제 골프장을 재현한 사실적인 게임이 아니다. 간단하지만 직관적인 그래픽과 아케이드 요소가 접목된 캐주얼 골프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단적으로 미니골프킹에는 골퍼가 등장하지 않는다. 큼지막하게 확대된 골프공만 필드에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이다. 이용자는 골프공을 날려보낼 방향과 세기를 조절하고 필드 곳곳에 위치한 보석들을 최대한 많이 습득하며 공을 홀 안에 안착시키면 된다.

미니골프킹은 이처럼 조작이 간단하지만 게임성까지 단조롭지는 않은 편이다. 계속해서 바뀌는 바람과 각종 물체, 지형에 따른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골프공이 형형색색 컬러로 꾸며진 터널 안을 통과하는 과정을 보는 재미도 쏠쏠한 편. 점잖은 골프 게임들에서는 누리지 못하는 미니골프킹만의 재미 요소다.

전 세계 이용자들과 실력대결을 벌일 수도 있다. 이용자는 무작위로 매칭와는 다른 골퍼와 한 차례씩 골프공을 날려 보내 먼저 홀에 도착한 쪽이 승리한다. 상대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이처럼 미니골프킹은 미니골프킹이라는 제목답게 골프의 재미를 축약해 전달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앞서 볼링킹(5천400만 다운로드), 아처리킹(4천200만 다운로드)을 흥행시킨 블루홀피닉스답게 원색의 깔끔한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도 돋보이는 편이다. 골프 게임을 평소 즐겨했거나 색다른 대전 게임을 원하는 엄지족이라면 미니골프킹을 주목할 만 하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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