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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용 D램 값 '천정부지'…데이터센터 수요 폭증


내년 1분기 5~8% 또 상승 전망…공급이 수요 못 따라가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서버용 D램(DRAM) 가격이 내년 초부터 또 치솟는다는 관측이 나왔다.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세계 유수 IT업체들이 데이터센터 숫자를 늘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1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서버용 D램의 가격이 5~8% 상승할 전망이다. 올해 서버용 D램 가격은 공급이 수요의 70~80%대에 그치면서 전년대비 약 40% 상승한 바 있다.

현재까지 데이터센터 추가 건립 계획을 내놓은 주요 업체는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이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데이터센터 숫자는 10개 이상 늘어날 예정이라는 분석이다.

데이터센터는 하나당 평균 1천만~2천만GB의 D램을 요구한다. 현재 기준 가장 큰 데이터센터 시장은 미국·캐나다 등 북아메리카 지역이다. 최근 중국 데이터센터 시장도 현지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탄력을 받는 추세다. 바이두와 알리바바, 텐센트 등에서 수요가 나온다.

D램익스체인지는 이 같은 시장의 요구에 따라 내년 서버용 D램의 수요가 올해 대비 28.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크기는 2020년까지 연평균 20~30% 불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서버용 D램 시장의 예상 성장률은 PC용 D램, 모바일 D램, 그래픽 D램 등을 포함한 모든 D램 제품군 중 가장 높다는 게 D램익스체인지 측 설명이다. 내년 1분기가 되면 32GB 서버용 D램 모듈 가격은 300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서버용 D램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시장 전체를 견인하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들의 지난 3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은 매출액 기준 삼성전자 45.9%, SK하이닉스 32.3%, 마이크론 21.8%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서버용 D램은 모바일 D램과 함께 전체 D램 시장을 주도하는 영역"이라며 "많은 업체들이 미세 공정화에 투자하면서 부가가치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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