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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리그 'APL 파일럿 시즌' 12월 개막


12월 셋째 주부터 한·중 20개 팀 참가해 2개월간 진행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아프리카TV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 리그를 처음으로 연다.

아프리카TV는 23일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이하 APL 파일럿 시즌)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아프리카TV의 서수길 대표와 채정원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장 및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PL 파일럿 시즌'에 대한 소개 및 PUBG e스포츠 저변 확대에 관한 계획이 공개됐다.

'APL 파일럿 시즌'은 총 3개 스플릿으로 구성됐다. 각 스플릿은 4일에 걸쳐 진행되며, 1일마다 스쿼드(4인) 모드 3라운드와 솔로(1인) 모드 1라운드가 열린다. 스쿼드 모드와 솔로 모드는 각각 별도 포인트로 집계한다.

1일마다 단일 포인트를 지급하며, 4일간 얻은 포인트 합계로 스플릿 순위를 결정한다. 3개 스플릿 포인트 합계를 통해 상위 20팀이 시즌 파이널에 진출한다.

아프리카TV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6명의 옵저버와 4명의 작가를 대회에 투입하며, 주요 선수들의 개인 화면을 별도로 제공해 시청자가 쉽게 전황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추후에는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APL 전용 경기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대회 총상금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우승 상금은 1억원이며, 12월 셋째 주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에서 개막해 약 2개월간 이어진다. 대회에는 예선을 거친 한국 18개 팀과 중국 2개 팀 등 총 20개 팀이 참가한다.

중계진은 박상현 캐스터와 김동준, '지수보이' 김지수로 구성됐다. 이들은 아프리카TV에서 개최한 'PUBG 멸망전' 'PUBG 아프리카TV 인비테이셔널'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TV는 PUBG가 e스포츠로 성장하도록 풀뿌리 대회도 마련했다. 재능 있는 게이머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PUBG 스크림(게릴라성 이벤트 매치)'와 개인방송가(BJ)가 참가하는 'PUBG 멸망전' 등을 상시 개최한다.

채정원 아프리카TV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TV가 PUBG 리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이번에 공개한 'APL 파일럿 시즌'을 시작으로 PUBG 리그 및 e스포츠 전반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PL 파일럿 시즌'은 12월1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은 후 12월9일부터 이틀간 예선전을 통해 대회에 참가할 18개 팀을 선발한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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