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다른 이용자와 함께 가상현실(VR) 상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멀티플레이 VR 게임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HTC 바이브는 지스타 2017이 개막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VR 상에서 다른 이용자와 함께 즐기는 멀티플레이 VR 게임들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지스타 B2C(이용자대상)관에 부스를 내고 '함께 즐기는 VR'을 주제로 '프론트 디펜스' '스페셜 포스 VR' 등 멀티플레이 게임 3종과 싱글플레이 게임 5종 등 총 8종을 출품했다.
PC나 모바일에 이어 이제 VR에서도 취향에 따라 싱글과 멀티 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게 됐으며 가상현실 기기 '바이브'를 통해 멀티플레이에 최적화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TC는 1997년 설립된 대만 업체로 스마트 모바일 기기와 기술 분야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 회사가 선보인 'HTC 바이브'는 착용자의 위치를 정확히 추적할 수 있는 룸스케일 기능을 갖춘 가상현실 기기다.
HTC 바이브는 VR 관련 기술 육성을 위해 1억달러 규모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바이브X', 3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는 VR 플랫폼 및 앱스토어인 '바이브 포트', VR 콘텐츠를 직접 개발·퍼블리싱하는 바이브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
회사 측은 또한 '폴아웃4 VR' '둠 VR' '스카이림 VR' 등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VR 게임들이 바이브 포트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환 HTC 바이브코리아 지사장은 "이제 VR은 혼자 즐기는 것이 아닌 함께 즐기며 한 차원 높은 즐거움을 제공하는 궁극의 기술로 자리매김했다"라며 "HTC 바이브는 이 멀티플레이 시대를 위해 다양한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만들고 개발사들을 지원·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HTC 바이브는 VR 하드웨어만이 아니라 콘텐츠 개발자, 퍼블리셔 등 다양한 층위의 VR 참여자들과 함께 VR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부산=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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