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페이스북은 17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Mobile Moves People: FB + TV' 세미나를 열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마케팅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광고 및 마케팅 종사자 300여명이 참석해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 ▲페이스북 마케팅의 기여도 ▲실제광고 효과를 데이터로 측정하는 방법 ▲모바일 플랫폼에 적합한 광고 크리에이티브 전략 등이 소개됐다.
이날 페이스북은 모바일과 TV가 경쟁이 아닌 장점을 합쳐 시너지를 창출해낼 수 있는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마케터가 고도로 세분화된 페이스북의 타깃 옵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와 동시에 전통 매체의 강자인 TV 광고를 병행하면 다양한 마케팅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페이스북은 자체 조사결과 페이스북과 TV를 병행한 마케팅 캠페인의 경우 타깃 도달률이 80.2%로, TV(38.5%) 또는 페이스북(11.6%)만으로 한 캠페인들에 비해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TV 광고를 집행하면서 페이스북 마케팅을 병행할 경우 전 연령대에 걸쳐 브랜드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에서 효과적인 동영상 크리에이티브 전략도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소개됐다. 소비자들이 모바일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을 고려할 때, 카피나 로고, 제품 등 초반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들이 배치돼야 하고, 무음환경을 고려한 비주얼 및 텍스트 배치를 고려해야 한다.
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따라 다양한 영상 비율 및 프레임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며, 속도감의 변주나 스토리 압축 등 모바일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오픈마켓 옥션은 신선식품 판매 촉진을 위한 광고 캠페인을 기획하면서 기존의 전통 매체에서는 도달하지 못했던 소비자들까지 포함하며 타겟을 확장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 광고를 진행했고, 일관성 있는 콘텐츠를 모바일과 TV에서 동시에 노출했다.
그 결과 옥션의 신선 식품 캠페인은 약 2달 만에 840만 건의 동영상 조회수, 39만 회의 광고 상기도는 물론, 추가구매전환율(ROAS) 360%를 달성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페이스북과 TV를 병행 집행한 결과, 36% 적은 비용으로 동일한 수의 타겟에 도달할 수 있었다.
임정환 옥션 마케팅 실장은 "옥션은 강렬하고 일관성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기반으로 고객의 선택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멀티 플랫폼 전략을 선택했다"며 "옥션이 더 도달하고 싶었던 모바일 고객에게 TV 광고와 페이스북을 병행함으로 최고의 효율로 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페이스북은 전 세계 2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인 및 브랜드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규모와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효과적으로 찾기에 적합한 플랫폼"이라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보다 많은 마케터가 페이스북과 TV 마케팅을 병행해 비용 효율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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