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최근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기세가 오른 MVP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만난다.
MVP와 아프리카는 2일에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늦은 감이 있지만 MVP는 시즌 막판 3연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보였던 유기적인 움직임이 살아났으며, 한동안 부진하던 '애드' 강건모의 폼이 오르면서 MVP는 강등권 탈출을 눈앞에 뒀다.
MVP의 이번 상대는 아프리카 프릭스다. MVP가 지난 7월31일 6위 진에어 그린윙스를 잡아준 덕분에 아프리카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뒀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마지막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아프리카는 5위 자리를 확보한다.
하지만 MVP 역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 LCK 잔류가 확정되기에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또한 승강전에 가지 않아야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선발전 진출 자격을 얻는다. 양 팀에 있어 여러모로 중요한 일전이다.
순위만 놓고 보면 아프리카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삼성, 진에어를 잡은 MVP의 저력이 변수다. 최근 메타에 적응한 MVP가 허를 찌르는 작전을 펼칠 경우 아프리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진에어는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MVP가 아프리카에도 고춧가루를 뿌려주길 원하고 있다. 과연 MVP가 LCK 잔류 확정과 함께 아프리카의 발목을 잡을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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