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ROX 타이거즈가 SKT T1과 일전을 펼친다.
SKT와 ROX는 28일에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ROX는 지난 25일 롱주 게이밍에 0대2로 패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5위 아프리카 프릭스에 득실차에서 밀린다. 게다가 하위권 팀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이제 ROX는 LCK 잔류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에 대결하는 팀이 하필 SKT다. SKT는 에버8 위너스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상대가 LCK 최약팀이기에 리그를 지배하던 SKT의 경기력이 살아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한 상태다.
ROX는 지난 kt 롤스터와의 경기를 떠올려야 한다. '상윤' 권상윤과 '키' 김한기의 활약으로 ROX는 kt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고 적극적인 이니시에이팅으로 SKT를 흔든다면 승산은 있다.
다만 ROX의 바텀 듀오가 활약하기 위한 선제 조건이 있다. 바로 미드에서 밀려선 안 된다는 점이다. 라인전에서 '라바' 김태훈이 '페이커' 이상혁의 강력한 압박을 버텨야 한다. 경기 초반에 미드가 무너지면 SKT의 운영에 아무것도 못하고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ROX가 LCK 잔류를 확정 짓기 위해서는 2승이 필요하다. 과연 ROX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SKT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소중한 1승을 챙겨갈 것인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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