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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남양유업 사물인터넷 쇼핑 서비스 출시


기기 터치하면 주문·결제·배송 한 번에…한국형 '대시' 버튼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11번가가 남양유업과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간편쇼핑서비스 '남양 나우 오더'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남양 나우 오더는 10cm 정도 크기의 IoT 기기로, 중간에 있는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미리 지정해 둔 분유 상품의 주문·결제·배송이 한 번에 진행된다. 분유를 주문할 때마다 쇼핑몰에 접속해 상품 검색-가격 비교-배송지·결제정보 입력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 정기적으로 분유를 구매해야 하는 가정에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 나우 오더로 주문 시 11번가 직영몰 '나우(NOW) 배송'의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오후 5시까지 결제하면 당일 발송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가격 또한 믿고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상시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1번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남양 나우 오더 사용자만을 위한 남양유업 전용몰을 운영한다. 전용몰에서는 임페리얼XO, 아이엠마더 등 약 20여종의 남양유업 분유를 판매하고 이후 커피, 두유 등 남양유업 전 제품으로 확대해 판매할 예정이다. 오픈 기념으로 선착순 2만명에 한해 출산선물세트와 첫 구매고객과 재구매고객을 위한 10% 할인쿠폰(최대 1만원)을 제공한다.

남양 나우 오더는 1차로 2만개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11번가 모바일앱 검색창에서 '나우오더'를 입력하면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고, 화면 하단 주문번호를 통해 기기를 신청할 수 있다. 남양유업에서는 출산병원·산후조리원 등에서 산모들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남양 나우 오더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주문하고자 하는 상품과 결제, 배송 정보 등을 11번가 모바일 앱에 입력한 뒤 기기와 페어링(연결작업)을 한 후, 주문 시 버튼만 누르면 된다. 여러 번 버튼을 눌러도 한 번만 인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문 정보는 모바일 앱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중복 주문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남양 나우 오더 뒷면에는 자석이 부착돼 있어 평소 냉장고 등 눈에 잘 띌 수 있는 곳에 붙여두었다 필요할 때 사용하면 된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4월 남양유업과 JBP(Joint Business Plan)를 맺고 IoT 기술을 활용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협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앞으로도 양사는 혁신적인 커머스 서비스 및 온라인 전용상품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또 11번가는 다양한 제조업체와 제휴해 나우 오더를 활용한 브랜드 IoT 기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SK플래닛 송승선 리테일본부장은 "가장 쉽고 빠르게 반복 구매하는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IoT 쇼핑서비스 나우 오더는 미국에서 혁신제품으로 주목 받는 아마존의 '대시(dash) 버튼'의 한국형 모델로, 이를 통해 많은 제조사와의 협업이 가능해졌다"며 "11번가의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상시 할인 및 익일 배송함으로써 품질 높은 쇼핑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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