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연금저축펀드에 신규 가입한 건수보다 타 금융사에서 이전한 건수가 약1.7배 많다고 17일 발표했다.
연금펀드 타 금융사 이전이란 다른 금융기관에서 투자해오던 연금저축펀드를 환매하지 않고 판매회사만 변경해 그대로 옮길 수 있게 한 제도를 뜻한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측은 올해 펀드슈퍼마켓에 새로 연금계좌를 개설한 1천8건 중 신규 가입 건수는 376건이었지만 타사에서 이전한 건수는 632건이었다고 설명했다.
타사에서 이전한 연금펀드의 평균 이체금액은 약 1천900만원으로 올해만 120억원이 넘는 연금 투자자금이 타 금융사에서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연금저축펀드는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자산증식과 절세가 동시에 가능한 금융상품"이라며 "펀드슈퍼마켓 S클래스로 투자비용을 절감해 수익을 높이고자 하는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장기투자상품인 연금의 경우 최종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진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말 기준 오프라인 연금펀드의 연간 판매보수 평균은 약 0.73%인 반면, S클래스 연금펀드의 판매보수는 0.2%(금융투자협회 3월 30일 기준)로 연간 0.53%포인트 수익률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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