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일본 게임기 업체 닌텐도가 최근 비디오 게임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휴대겸용 거치형 게임기 스위치의 판매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크기와 무게를 줄인 차세대 버전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최근 투자 보고서에서 닌텐도가 비디오 게임기 스위치의 판매 촉진책으로 어린이를 겨냥한 미니버전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닌텐도가 기존 모델보다 크기와 무게를 줄인 소형모델 스위치 미니를 2019년까지 출시할 것으로 점쳤다.
닌텐도는 휴대겸용 거치형 비디오 게임 스위치의 판매를 지난 3월 시작한 후 미국에서 역대 가장 빠른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닌텐도 아메리카는 3월에 90만6천대 이상 스위치를 판매해 닌텐도 위유 출시 당시 세웠던 판매량 89만대를 추월했다.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가 성인에 맞게 설계돼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 본체 화면크기와 무게가 버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티그룹은 닌텐도가 2019년 스위치 판매량을 670만대로 보고 있으나 스위치 미니버전을 내놓을 경우 총 2천57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닌텐도 스위치는 구매수요를 이어갈 대작 게임 소프트웨어의 부족으로 위유의 전철을 밟을 수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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