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KT는 혁신을 통한 시장선도라는 경영철학을 반영, 위기 타개를 위해 기술 차별화를 선택했다. 기가 인터넷과 와이파이, LTE 등 3가지 기가 서비스를 출시,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창규 KT 대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 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 강의를 통해이 같이 강조했다.
황창규 대표는 "KT의 변화를 위해 소통, 협업, 권한부여를 강조, KT는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에너지 절감 솔루션 'KT-MEG', 인공지능 TV '기가지니' 등 5대 플랫폼을 집중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창규 대표가 하버드대 강단에 선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이번이 여덟 번째. KT 대표로는 지난해 9월 하버드대 메모리얼 홀 특별강연에 이어 두 번째다.
또 국내 기업의 전략이 HBS 케이스로 등재된 것은 KT가 여섯 번째로, 국내 네트워크 분야의 기업 전략이(KT 기가토피아 전략) HBS 케이스 등재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HBS 교수진은 '성장 절벽'에 빠진 통신 기업이 네트워크 본연의 가치를 높여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KT의 기가토피아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다른 통신 기업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는 것과 달리 KT는 네트워크의 가치를 높이고, 이에 기반을 둔 융합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쉐인 그린스타인 HBS 교수는 KT의 임파워먼트(권한부여) 문화에 대해 "KT는 주변(Edge)에서 중심(Center)으로 혁신이 일어나는 독특한 회사"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석사 2년차 120여 명이 참석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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