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효성이 17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제6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 5명의 기존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세계경제 침체가 지속된 가운데 효성은 원가절감과 시장 확대, 고객중심경영 강화를 추진, 스판덱스·타이어보강재 등 주력 사업들은 글로벌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하는 한편, 고객맞춤형 차별화 제품을 개발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PP, NF3 등 첨단화학 분야도 원가경쟁력 제고와 생산력 증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전력기기·금융IT분야에서도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실제 효성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로 11조9천291억원, 영업이익으로 1조163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미국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 금리인상으로 인한 신흥국의 경제위기 가능성이 확대되는 만큼 현지 상황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글로벌 경영시스템'을 강화, 기술과 품질, 원가경쟁력을 통해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고객중심경영'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상운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각 지역에서는 현지기업처럼 활동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발휘, 고객중심경영 실천에 매진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회사가 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효성은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앞으로도 최고의 팀웍을 이뤄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효성은 이날 주총에서 김규영 산업자재PG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 김상희 변호사 등 5명의 기존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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