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아마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가 디지털 게임 시장에 진출해 수익 창출에 나선다.
마켓와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 산하 트위치는 올봄 20개의 PC 게임 업체와 손잡고 트위치 사이트에 구매버튼을 추가하고 게임 판매 서비스를 시작한다. 방문자는 구매버튼을 이용해 확장 패키지나 디지털 게임을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트위치는 미국에서 방문자들이 가장 오래 체류하는 500개 사이트중 8위에 올랐다. 아마존은 지난 2014년 8월 9억7천만달러에 트위치를 인수했으며 지난해 게임 중계 플랫폼인 룸버야드를 공개해 1천억달러 게임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아마존은 올해부터 게임 다운로드 판매까지 시작해 수익창출을 더욱 본격화할 전망이다.
트위치는 다운로드 게임판매 매출의 70%를 게임회사에 제공하고 5%를 트위치 방송을 제공한 중계인에게 배분한다. 트위치는 나머지 25%를 가져갈 예정이다.
트위치는 구매버튼을 통해 게임 생방송 서비스를 통한 광고 매출과 더불어 게임판매 수수료까지 챙길 수 있어 수입원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트위치를 소셜 비디오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확장해 이용자 확산과 매출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트위치의 최대 경쟁사인 알파벳 산하 유튜브는 아직까지 게임 다운로드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다만 벨브의 스팀 서비스는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해 트위치와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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