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CJ E&M은 해외전용 한국영화 전문채널 'tvN 무비즈(Movies)'를 개국해 싱가포르에 첫 론칭한다고 11일 발표했다.
tvN 무비즈는 싱가포르 최대 유료방송사업자(SO)이자 이동통신전문회사인 '스타허브(StarHub)'와 채널편성 계약을 맺고 싱가포르의 54만여 가구에 액션, 코미디, 드라마, 호러, 로맨스,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를 연간 총 200여편 선보인다. 매해 20여편 이상의 최신 극장 개봉작들을 발 빠르게 편성할 예정이다.
또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한국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스타허브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인 스타허브 고(StarHub Go)를 통한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tvN 무비즈'는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글로벌 전용 방송채널로,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등 해외 진출을 위해 각 국가별 케이블, IPTV 사업자 등 유로방송 사업자들과 접촉 중에 있다.
해외의 경우 한국영화는 지금까지 할리우드 또는 중화권 중심의 영화 전문 방송채널에서 일부 편성된 적은 있지만, 단독으로 한국영화만 24시간 방영하는 해외 방송채널은'tvN 무비즈'가 유일하다.
김성수 CJ E&M 대표는 "새로운 한류플랫폼인 'tvN 무비즈'가 우수한 한국영화를 동남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에 알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2020년 글로벌 톱10 문화기업을 목표로 현지 법인 설립, 합작 콘텐츠 제작,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한류 선도자'로서 한국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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