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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인근 고급 아파트가 성매매 업소로…운영자는 40대 한국계 여성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미국 하버드대학교 인근의 고급 아파트가 성매매 업소로 운영된 사실이 알려졌다. 주요 고객층은 정치인, 의사, 변호사 등 상류층 남성들이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인근의 고급 아파트가 성매매 업소로 운영된 사실이 알려졌다. 주요 고객층은 정치인, 의사, 변호사 등 상류층 남성들이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StockSnap]
미국 하버드대학교 인근의 고급 아파트가 성매매 업소로 운영된 사실이 알려졌다. 주요 고객층은 정치인, 의사, 변호사 등 상류층 남성들이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StockSnap]

지난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하버드대 인근에 있는 이 아파트에서 성매매가 이루어졌으며, 바이오 기술 기업 임원, 의사, 변호사, 정치인들의 신청서와 신분증 등이 대거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성매매 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고객에게 직장 신분증과 기존 고객이나 다른 업소의 추천서 등을 요구했다. 이런 운영 방식 덕분에 이 업소는 감시망을 교묘하게 피하며 상류층 남성들을 고객으로 끌어모을 수 있었다.

해당 업소의 운영자는 한국계 40대 여성으로 밝혀졌으며, 지난달 현지 법원은 매춘 등 혐의로 이 여성에게 4년을 선고했다. 한국 빈곤층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이 업소를 운영하기 전 수년간 성매매 여성으로 일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현지에선 소위 '엘리트'라 불리는 남성들이 성매매 업소를 이용하기 위해 자신의 개인 정보를 스스럼없이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충격에 휩싸였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인근의 고급 아파트가 성매매 업소로 운영된 사실이 알려졌다. 주요 고객층은 정치인, 의사, 변호사 등 상류층 남성들이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StockSnap]
미국 하버드대학교 인근의 고급 아파트가 성매매 업소로 운영된 사실이 알려졌다. 주요 고객층은 정치인, 의사, 변호사 등 상류층 남성들이었다. 사진은 성매매 업소가 운영된 아파트. [사진=WSJ]

업소 고객 명단엔 지역 시의원도 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시의회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그는 "모든 미국인은 적법 절차를 거칠 권리가 있다"며 버티고 있다. 이 외에도 최첨단 폐수 처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새로운 암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테크 기업의 CEO 등도 업소 고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명단에 오른 재계와 의료계의 일부 남성들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주요 직책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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