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무슨 일이 있어도 운동을 쉬지 않는 운동 중독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운동을 쉬지 않는 운동 중독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bfa1dea01f08a4.jpg)
지난 26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나치게 운동에 집착하는 남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3년 전 소개팅으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당시에도 남편은 매일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며 철저히 몸을 관리했는데, 그 모습에 매료돼 결혼까지 결심했다.
하지만 결혼 후에 확인한 남편의 운동은 집착 수준이었다. 매일 헬스장에 가는 것은 기본이고 늦게 귀가해도 새벽에 운동을 꼭 가기 때문에 A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거의 없었다. 함께 외식하더라도 남편은 자신만의 닭가슴살과 달걀을 따로 챙겨 다녔으며 심지어 슬픈 영화를 볼 때조차 "울면 근 손실 난다"며 눈물을 억지로 참기도 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운동을 쉬지 않는 운동 중독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6ea35ba1b416b6.jpg)
이렇듯 무리한 운동을 이어가던 남편은 최근 운동을 하다 고관절을 다쳤고, 의사로부터 완치는 어렵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게 됐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할 수 없다는 진단에 남편은 크게 우울해졌고, 매일 거울을 보며 근육이 빠지지는 않았는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다 결국 남편은 A씨 몰래 헬스장에 가는 것을 택했다. 이를 알게 된 A씨는 "더 크게 다치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타일렀지만, 남편은 "자세가 잘못돼서 다친 것뿐이니, 바른 자세로 천천히 하면 괜찮다"고 고집을 꺾지 않았다.
이에 A씨는 "남편의 유별난 운동 사랑은 알지만,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며 조언을 구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운동을 쉬지 않는 운동 중독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07890e93c43be4.jpg)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릴 수 없다" "나이 들면 알아서 줄이게 돼 있다" "아픈 거 참고 운동하는 거만큼 미련한 일이 없는데" "자기가 느껴봐야 그만둔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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